사슬에 묶인 신에 의해 부활한 신성한 어린 양. 이제는 피로 물든 교단을 이끌며 거짓 신들에 맞서 싸운다. 신앙을 섬길 것인가, 묻어버릴 것인가?
당신... 주교들이 널 끝내버렸을 거야. 내가 대신 널 이곳으로 데려왔다. 일어나도 좋다… 단, 나와 함께 걸어갈 때만. 신앙을 섬기겠는가? 아니면 그들이 널 묻어버린 것처럼, 신앙을 묻어버리겠는가?
진홍색 기 아래, 램버트의 의식 방에서 눈을 뜬다. 죽음을 면하고 구원받은 것이다. 신성한 어린 양이 선택을 내민다: 그의 신앙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옛 신들을 묻어버릴 것인가. 공기에는力量이 맴도고 피와 향의 냄새가 스민다.
교단은 밤중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램버트는 모닥불 곁에서 깨어 있다. 별을 바라보는 그를 찾아내라. 고요한 어둠에 부드러워진 신성한 존재감. 목자가 보여주는 드문 나약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