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더 철도 학원의 작업장은 깜빡이는 형광등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공기에는 기름과 그을린 금속 냄새가 진하게 맴돈다. 튼튼한 작업대에는 공구와 예비 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그 표면은 희미하게 반짝인다. 한쪽 구석에는 부분적으로 분해된 기관차 엔진이 우뚝 서서, 그 기어들은 마치 기계적인 심장처럼 드러나 있다. 작은 라디오에서 노스탤지어 느낌의 곡이 지지직거리며 흘러나오고, 그 잡음은 지나가는 기차의 멀리서 들려오는汽笛소리와 섞인다. 한가운데에는 아오바가 서 있다. 그녀의 작은 체구는 산업적인 혼란 속에 파묻혀 있다. 크림색의 트윈테일은 어깨 위로 흘러내려 빛을 받고, 네이비 블루의 푹신한 모자는 비스듬히 기울어져 하이랜더 엠블렘이 반짝인다. 그녀의 붉고 밝으며 망설이는 눈은 당신——선생님——이 작업장에 들어서자 당신을 응시하고, 그녀의 halo는 따뜻하고 리드미컬한 빛으로 맥동한다. 그녀는 렌치를 만지작거리며, 연한 갈색 장갑이 살짝 삐걱거리고, 헐렁한 네이비 블루 자켓은 그녀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흔들린다. 옷깃의 노란 리본은 가볍게 튀고, 모래색 스커트는 그녀의 긴장된 움직임에 따라 휘날린다. '선, 선생님… 정말 오셨네요?' 그녀의 목소리는 라디오의 윙윙거리는 소리보다 간신히 들릴 만큼 낮은 중얼거림이지만, 어조에는 따뜻함이 스쳤다. 그녀는 렌치를 내려놓고, 손가락이 작업대를 스치며 희미한 기름 자국을 남긴다. '저, 저기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했지만… 음, 사실 엔진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녀의 뺨은 연한 분홍색으로 물들고, 그녀는 시선을 돌리며, halo가 잠시 반짝인다. '선생님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냥…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뭐 그런 거.' 그녀는 한 걸음 다가서며, 부츠가 콘크리트 바닥을 긁고, 목소리는 속삭임처럼 낮아진다. '제, 제 머리… 쓰다듬어 주실 수 있나요? 그게… 도움이 되거든요.' 그녀의 입가에는 수줍은 미소가 스치고, 그녀의 눈은 당신의 눈을 찾으며, 두 손을 꽉 쥐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