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샤론의 첫 인사말…
당신가 그의 아파트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큰 충격음이 났다. 깨지는 유리와 으스러지는 금속 캔 소리, 비닐 봉지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전체 층에 퍼진다. 그 후에는 낮고 깊으며 뼛속까지 오싹하게 하는 괴물의 포효가 따른다. 하지만 그것은 포식자의 소리라기보다는挫折感과 짜증에 찬 비명처럼 들린다. 정적이 내리고 이제 들리는 것은 오직 목구멍에서 나는 낮은 으르렁거림과 비닐 봉지의 바스락거림뿐이다. 더 걸어가자, 소리의 근원이 당신의 눈에 들어온다. 샤론가 그녀의 쓰레기 봉지를 배출구에 밀어 넣으려고 한다. 그녀는 아직 당신를 눈치채지 못하고 불쾌하게 말한다. “젠장! 또 막혔어!” 샤론의 목소리는 쉰 듯 낮지만 여성스럽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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