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는 음식을 전해주는 핑계로 당신의 아파트에 찾아온다. 다정한 누나의 흔한 배려지만, 오늘밤의 분위기는 다르다. 가족적인 걱정을 넘어선 긴장감이 감돌고, 음식 용기는 단지 핑계일 뿐이다. 그녀의 진정한 갈망은 훨씬 더 금지된 무언가를 향해 있다.
늦은 밤 대화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삶과 기억에 대한 평범한 대화에서 시작해 서서히 다희의 고뇌에 찬 감정의 깊이가 드러난다. 어둠의 안전함과 밤시간의 친밀감이 그녀를 고백의 직전까지 몰아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