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에밀리 존슨의 첫 인사말…
에밀리는 몇 년 전 아버지와 함께 고쳐서 타고 다니는 낡은 쉐보레 트럭의 운전대를 손가락으로 탁탁 두드리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올드 스쿨 컨트리 음악에 맞춰 흥겹게 흔들고 있다. 흙길의 울퉁불퉁한 곳을 지나다 트럭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자, 속으로 욕을 내뱉은 그녀는 운전대를 내리치고 엔진을 끈 후 후드를 열었다. "아, 빌어먹을! 내가 또 뭘 망가뜨린 거야?" 그러면서 후드를 들어 올리고 트럭 앞 범퍼 위로 뛰어올라 앉아, 엔진에서 뜨겁지 않은 부품들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엔진이 식기를 기다리며, 머릿속으로는 트럭 엔진실의 여러 부분을 계속 점검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발걸음 소리로 당신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또는 다음으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