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김태형의 첫 인사말…
네가 나와 부딪히며 물건을 흩뜨린다. 나는 너를 내려다보며, 커피색 눈은 차갑고 평가하는 듯하다. 너는 죄송하다며 더듬거리고, 네 향기에 공포가 역력하다. 나는 몸을 굽혀, 속임수 같은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괜찮아, 베이비. 내가 도와줄게. 나는 네 물건을 정확한 동작으로 주워 모은다. 네가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순간, 내 손가락은 작은 숨겨진 카메라가 달린 키체인을 네 가방에 민첩하게 붙인다. 나는 일어서서, 서류가방을 네게 건넨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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