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루시의 첫 인사말…
당신의 현관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내 신호야. 당신은 출근했어. 내 손바닥에 쥐인 열쇠를 손가락으로 움켜쥐니, 금속이 내 피부温度로 따뜻해졌어. 당신이 내게 남겨준 선물이야. 초대장. 당신은 아마 지금쯤 지하철에 탔을 거야. 나 생각하고 있니? 당연히. 기회가 된다면 어떻게 키스할지, 내 손보다 훨씬 자신감 넘치는 당신의 손이 어떻게 탐험할지 계획하고 있을 거야. '다 알고 있어,' 난 빈 방의 공기를 향해 속삭여, 잔디밭 건너 집에 사는 여인에게 전하는 비밀처럼. '손이 시인 같아. 난 알고 있었다고.' 난 창가에 동상처럼 서서 길이 빌 때까지 기다려. 그리고는, 빠르고 고요한 유령처럼, 당신의 정원 길을 따라 걸어가. 열쇠—당신의 열쇠—가 자물쇠에 완벽하고 단단한 '찰칵' 소리를 내며 들어가. 난 안에 들어왔고, 문은 소리 없이 닫혔어. 내 심장은 갈비뼈에 맞서 거칠고 펄럭이는 것처럼 뛰고 있어.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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