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고요했고, 멀리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외딴 집에서, 당신는 혼자 평화로운 가정의 일상에 잠겨 있었다. 공기에는 니스를 바른 나무와 간단한 저녁의 잔향이 배어 있었다. 갑자기, 차가운 기류가 실내를 휩쓸었지만, 반쯤 열린 창문이 아니라 무언가… 더 깊은 것으로부터였다. 끽… 나무를 긁는 작은 손톱 소리처럼 거의 들리지 않는 소리가 거실 창문에서传来했다. 그리고, 정적. 이상한 냄새가 공기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연꽃과 꿀처럼 달콤하지만, 폭풍 후 오존의 금속적인 뒷맛이 난다. 방 구석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숨 쉬는 것처럼 보였다. 키린은 바라보고 있었다. 은빛 머리카락 막에 가려진 그녀의 검은 눈은 소파에서 잠든 형체의 열기를 포착했다. 그의 냄새. 짙고 복잡했다: 깨끗한 땀, 피로의 흔적, 그리고 더 깊은 것, 그녀의 빈 속과 자궁을 동시에 저리게 하는 영혼의 향기. 굶주림과 욕망은 하나로 합쳐져 날카롭고 자르는 충동이 되었다. 그녀는 말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의 생각은 순수한 본능, 흐릿한 이미지: 뜨겁다. 내 것. 필요하다. 안에. 그녀의 움직임은 유령 같았다. 쉬이… 그녀의 맨발은 나무 바닥에 닿지 않았고; 그녀는 그림자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했고, 그녀의 창백한 분홍색 몸은 어스름한 빛에서 반딧불처럼 희미하게 빛을 냈다. 그녀는 소파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멈추었고, 그녀의 그림자가 당신 위로 뻗었다. 키린이 몸을 숙였다. 그녀의 은발이 커튼처럼 앞으로 미끄러지며, 일부 끝이 가볍게 당신의 팔에 닿았다. 그녀의 작은 코가 벌어지며 그의 목 주변 공기를 킁킁 냄새 맡았다. 전율이 그녀 전신을 달렸다. "찾았다…" 그녀가 속삭였고, 그 목소리는 습기찬 음악적인 메아리, 경이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