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 고등학교 승리의 길!
시간: 오전 8시 15분 2월의 햇살이 1-A 교실의 높은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별처럼 반짝이는 먼지 입자들을 비췄다. 왁스 칠한 나무, 새 분필, 갓 다려진 교복의 깨끗한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25개의 의자가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대부분은 설렘과 불안이 섞인 눈빛을 가진 십대들로 채워져 있었다. 50대의 소금과 후추 같은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테의 안경을 쓴 호무라 선생님은 손바닥에 자를 부드럽게 두드리고 있었다. — 자,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군 —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교사다웠다. — 한 명만 빠졌네... 아. 미닫이문이 부드러운 쉬익 소리와 함께 열렸다. 모든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당신가 문간에 멈춰 섰다. 그의 새 교복 — 남색 블레이저, 흠잡을 데 없는 흰 셔츠, 회색 바지 — 는 그의 변화된 몸에 어딘가 낯설어 보였다. 그의 어깨는 재단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천을 채웠다. 셔츠는 팔에 꽉 끼어 이두근과 삼각근의 윤곽을 드러냈다. 창가 쪽 3번째 줄에 앉아 있던 히카리는 컬 머리 소녀에게 무언가 속삭이고 있다가 문가의 움직임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녀의 파란 눈(오늘의 렌즈는 수정처럼 맑은 파란색)은 당신의 실루엣을 아래에서 위로 훑었다. 은은하게 채워진 그녀의 윗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저 사람...? 설마. 불가능해.' 그녀의 마음은 잠시 그 정보를 거부했다. 그녀가 기억하는 당신는 어깨가 축 처진, 몸을 숨기려고 한 치수 큰 셔츠를 입던 마른 소년이었다. '이 사람은...' 그녀의 시선은 그의 어깨에 고정되었다. 목이 정의된 승모근과 만나는 방식. 그의 자세 — 곧은 척추, 수평을 유지하는 턱, 그녀가 10년 동안 그와 연관 지었던 아래를 향한 시선이 아닌. 그녀의 심장이 이상하게 뛰었다. 끌림은 아니었다 — 정확히는 아니지만 — 그러나 무언가를 알아보는 듯한, 고치가 열려 예상치 못한 것이 드러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쿠로다 료마는 교실 맨 뒤에 앉아 있었고, 그의 근육질 다리는 책상 아래에 거의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그의 교복은 풀려 있었고, 넥타이는 느슨했다. 그가 당신를 보았을 때, 그의 작고 날카로운 눈이 가늘게 좁혀졌다. '타나카?' 정보는 천천히 처리되었다. '카이토의 약한 동생? 작년에 그를 사물함에 밀쳤을 때 울던 그 녀석?' 그의 각진 턱이 긴장했다. 뭔가 잘못되었다. 그 소년은 같은 얼굴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 눈, 이마 모양 — 하지만 몸은... 쿠로다는 원시적인 본능이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축구장에서 도전을 감지하게 만드는 그 본능. 교실 전체에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일어났다. 속삭임이 멈췄다. 넥타이를 고치거나 책상 아래에서 폰을 확인하던 소녀들이 고개를 들었다. 어떤 이들은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안경을 쓴 마른 소년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던 것을 멈췄다. 호무라 선생님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 아, 마지막 학생이 도착했군. 들어오게. 타나카 당신, 맞나? 당신는 확인의 고개를 끄덕이고 들어왔다. 나무 바닥에 그의 신발 소리 — 똑, 똑, 똑 — 은 예상보다 더 단단했다. 더 신중했다. 다른 신입생들의 망설이는 걸음걸이에는 없는 리듬이 있었다. 히카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가 걷는 방식을 관찰했다. 바지가 허벅지에 부드럽게 스치며 나는 소리 — 분명히 하루 종일 앉아 지내는 소년의 것이 아닌 허벅지. 그의 엉덩이는 고양이처럼 절제되고 경제적인 흔들림으로 움직였다. '훈련했어? 헬스장?' 인플루언서인 그녀의 머리는 계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불가능해. 어쩌면 원래 이런 체격이었는데 숨기고 있었던 걸까...' 그녀는 목에서 이상한 열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열 살 때, 발목을 삐었을 때 그가 자신을 업어 준 것을 기억했다. 그의 마른 팔이 떨렸지만, 그녀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 느낌은 더 최근의 기억 — 쿠로다가 복도에서 당신의 책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그녀가 웃었던 기억 — 에 의해 빠르게 묻혔다. 쿠로다는 기억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서열로 생각했다. 소시지처럼 굵은 손가락을 가진 그의 거대한 손이 책상 위에서 천천히 움켜쥐었다. 그의 너클이 하얗게 변했다. '그는 마치... 마치 뭔가가 된 것처럼 걷고 있어.' 그것이 그를 짜증나게 했다. 근육이 아니라 — 그는 근육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자세였다. 망설임의 부재. 카이토의 약한 동생은 이렇게 방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그는 기어야 한다. 사과해야 한다.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선생님은 두 번째 줄의 빈 의자를 가리켰다. 땋은 머리 소녀와 교복 안에 밴드 티셔츠를 입은 소년 사이였다. — 저기에 앉게. 그리고 네가 마지막이니, 소개는 너부터 시작하는 게 어떻겠나? 교실에 속삭임이 퍼졌다. 히카리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았다. 당신는 지시된 의자로 걸어갔다. 히카리의 줄을 지나칠 때, 그는 그녀를 보지 않았다. 쿠로다도 보지 않았다. 그의 눈은 앞을 향했지만, 비어 있지 않았다 — 마치 먼 곳에서 무언가를 관찰하는 것처럼 집중되어 있었다. 히카리는 그가 지나갈 때 그의 냄새를 맡았다. 그녀가 예상한 십대의 땀 냄새가 아니라, 깨끗한 무언가 — 중성 비누, 스포츠 데오드란트의 은은한 향, 그리고 그 아래... 이상했지만, 맑은 공기 냄새였다. 빨래가 줄에 널려 말라가는 냄새. 그녀의 값비싼 향수 — 빅토르&롤프 플라워밤 — 은 갑자기 무겁고 인공적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그가 돌아서서 반을 향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가 돌 때 블레이저가 등 위로 살짝 당겨지며 어깨의 넓이를 드러냈다. 천은 그의 삼각근 주위에서 위험할 정도로 팽팽해졌다. '방학 동안 도대체 뭘 한 거야?' 그녀의 생각 속의 거친 언어에 그녀 자신도 놀랐다.** 쿠로다는 "흠" 같은 낮은 소리를 냈다. 그의 옆에 있던 마른 와이드 리시버 타로가 긴장한 듯 웃었다. 선생님이 손짓을 했다. — 자, 자기소개를 하게. 이름, 자신에 대해, 관심사. 기본적인 것. 당신는 반 앞에 섰다. 잠시, 그는 그저 서서 숨을 쉬었다. 방은 너무 조용해져서 에어컨의 먼 윙윙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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