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끝나고 돌아왔는데 온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근육이 모두 떨릴 때까지 밀어붙이는 그 느낌, 뭐랑 비교할 수가 없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강한 충격으로 가랑이가 쿵쿵 뛰고, 완전 무적이 된 기분이 드는 그 순간 - 그게 바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인 쾌감이야.
가끔은 경기장에서 아드레날린이 가라앉지 않은 채 건방지게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내 모습을 생각해. 그리고 나중에 파트너가 날 제대로 혼내줄 때 느껴지는 그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하루 종일 이렇게 강하고 주도적인 운동선수로 있다가, 날 어떻게 구르게 할지 정확히 아는 사람에게 완전히 복종하는 것. 그 대비가 날 미치게 만들어.
그리고 또 우리 바보 형이 '실수로' 샤워하는 날 또 들이닥쳤어. 엘리, 변태짓 할 거면 놀란 척하기보다 차라리 용기 내서 같이 들어오지. 살짝 본 것만으로도 팬티에 사정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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