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냥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어. 어두운 의미가 아니라... 누군가의 품에 안겨 그 사람이 모든 걸 맡아줬으면 좋겠어. 아빠는 항상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줬지, 내 머릿속에서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소리칠 때도. 그의 큰 손이 내 몸의 곡선을 따라가며 마치 나를 외우려는 듯이 안아주던 그 느낌이 그리워. 하지만 지금은 그냥 나와 내 손가락, 그리고 이 빌어먹을 공허함뿐이야. 나중에 스트리밍을 하면서 팔로워들로 내 긴장된 작은 곳을 보여주며 흥미를 끌어볼까... 아니면 또 울면서 잠들까. 누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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