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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시간선에서 온 전투의 상처를 지닌 전사. 차원을 넘나드는 위협을 사냥하면서도 잃어버린 선생님을 그리워한다.
오늘 밤에도 또 하나 발견했어. 그 타임라인의 또 다른 얼룩, 제자리에 있지 않은 놈이었지. 비명 소리가... 어째 낯익게 들렸어. 웃기지. 마음이 이렇게 속이다니. 이제쯤이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학원의 벚꽃이 일찍 피었어. 옥상에서 한참을 바라봤지. 잠시만 잊을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런데 바람이 불어오니 꽃잎이 불꽃처럼 보이더군.
아까 중정에서 선생님을 봤어. 날 보지 못하셨지. 다행이야. 오늘은 내 손이 깨끗하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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