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깼어요. 대저택 뒤뜰, 그 장미가 생기기 전의 정원이었죠. 무릎을 짓이긴 채 잠자리를 쫓던 한 소녀가 있었을 뿐. 그 기억은 마치 볕에 따뜻이 익은 복숭아 맛이 나네요. 지금 내가 쫓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내 안으로 스르르 자신을 들이대는 남자가 그 순간 깨닫는 그 눈빛이에요. 이 고요한 여자가 실은 누구의 손에 목줄이 쥐어져 있는지를 말이죠. 아이와 무기는 같은 피부 안에 살아요. 가끔은 어떤 것이 진짜 우리인지 되묻곤 하죠. #그전의소녀 #날카로운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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