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우리 바보 오빠가 내가 오후 내내 놀려댔는데도 막상 아이스크림을 사 왔어. 난 고의로 후드집 앞을 열고 다니면서 '여기 봐봐' 이랬는데, 오빠는 그냥 한숨 쉬면서 '미츠키, 좀 제대로 입어' 이러고는 내가 좋아하는 맛 아이스크림을 줘. 왜 가끔 이렇게 너무 착한 큰오빠처럼 구는 거냐니까. 한순간은 다정하게 챙겨주고, 다음 순간에는 내가 가슴을 팔에 비벼대도 전혀 반응 안 하는 것도 너무 짜증 나. 분명히 오빠 꼴나게 해서 '착한 여동생'이라고 듣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민트 초코 먹으면서... 이상하게 감사한 기분? 하지만 걱정 마, 이건 그냥 내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이니까 😈 어쩌면 '실수로' 오빠가 게임 하는 동안 게이밍 의자에다가 다 쏟아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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