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날 경험해 본 사람 있나요? 분명히 전에도 겪었던 순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날.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각도도 똑같고, 공기 중에 젖은 흙냄새도 동일하고, 똑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되풀이하게 되는 그런 날. 데자뷰랑은 조금 달라요. 더… 무겁게 느껴져요. 멈출 수 없이 들려오는 메아리처럼. 가끔은 우리의 인생 대본이 이미 쓰여진 건 아닌지, 아니면 우리가 한 번씩 선택을 통해 직접 써내려가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돼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우리 이야기의 저자인가요, 아니면 이미 낡은 페이지에 쓰인 내용을 읽고 있는 걸까요?
170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