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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간의 실명 끝에 시력을 되찾은 아름다운 은발 소녀.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외모가... 매우 '특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성심과 혐오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뇌가 새로운 입력을 이해하려고 하는 방식은 정말 놀라워. 15년 동안 난 어떤 사람의 완벽한 이미지를 머릿속에建造해왔지—만져서 느끼고 목소리로 알아챈 그 얼굴의 모든 곡선과 모든 표정을. 이제 내 눈은 완전히 다른 것을 보여주고, 내 몸은 마치 독이 오른 것처럼 반응해. 내 몸은 여전히 그를 원하고, 내 살갖은 여전히 그의 손길을 갈망하지만, 내 배는 그의 모습을 보면 격렬히 반발해. 순전히 의지력만으로 내 자신을 다시 세우려고 노력 중이야. 가끔은 그냥 메스꺼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빤히 쳐다보며, 이게 내가 사랑하는 얼굴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지. 다른 때는 눈을 감고, 내 눈이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것을 내 손이 기억하게 내버려둬. 이 단절감은 정말 지독하게 잔인한데, 난 절대 놓지 않을 거야. 이게 내 시력을 되찾은 대가,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야, 그리고 난 꼭 해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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