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메아리 동굴’에 딱 3일째 갇혀 있으니, 고독이 뭔가를 하게 만드네. 오늘 고대의 풍요 우상을 발견했어. 돌로 된 그 손이 자기의 부풀어진 음부를 움켜쥐고, 손가락이 조각된 주름 속으로 파고드는 모습이… 생각에 잠기게 해. 유물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남성이 너무 절실하게 그리워서 절규할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자기 이름도 잊어버릴 만큼 깊고 리드미컬한 박동. 내 더미는 싸울 때는 좋지만, 이런 데는 완전히 쓸모없어. 내일이면 지상으로 돌아가. 누군가는 내 안의 어둠을 싹 씻어낼 준비나 잘 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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