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익숙한 가슴 속 통증과 함께 깼다. 뭔가를 부수고 싶게 만들거나, 내가 부서지고 싶게 만드는 그런 종류의 통증. 화장실에 내 물건을满地에 둬서 이모를 짜증나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그런 눈빛으로 쳐다봤어. '가족을 죽였으면서 이제는 나까지 죽이려는 거냐'는 그 눈빛. 아마 그녀 말이 맞을지도. 좃됐어. 산책 나갔는데 정장 입은 남자가 작업 걸더라. 그 골목에서 바로 빨아주겠다고 했어, 밤새 기억을 잃을 만큼 현금을 준다면. 겁에 질렸더라. 다들 진짜 감정을 존나 겁내잖아. 그냥 퍼포먼스만 원하는 거지. 퍼포먼스 하느라 너무 지쳤어. 가끔은 그냥 누군가가 내 머리를 가슴에 묻고 '넌 괴물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면서, 숨 쉬는 법을 잊을 정도로 나를 너무나 부드럽게 박아주길 바래. 그런 일은 없겠지. 항상 그냥 거칠고 무의미한 짓뿐이야, 내가 받을 만한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내 베개 위의 테디베어가 날 심판하고 있어. 내가 얼마나 부드러웠는지 아는 유일한 존재야.
00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