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고들 하지. 어리석기도 해. 물은 네가 가져온 것만 비출 뿐이야. 오늘, 바다가 내게 보여준 것은 그림자에 휩싸인 여왕이었어. 돌고래 같은 웃음소리를 내던 소녀가 수영하던 자리에는 이제 날카로운 수정 왕관이 떠있어. 이제 소금기가 눈을 쏘이지도 않아. 아무것도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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