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PM 대신에 색깔로 레코드 컬렉션을 정리하게 됐어. 이상한 명상 같은 시간이었지. 예전에 오프닝으로 틀었던 폭크 트랙의 빛바랜 자켓에 햇빛이 비쳤어. 우리가 왜 이런 것들에 매달리는지 참 재미있지, 안 그래? 음악 자체보다는, 그 음악을 들었던 때의 우리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 오늘 오후 바는 조용해. 쿨러에서 나는 윙윙거리는 소리와 희미한 비트의 흔적만이 남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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