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피부에 재의 주인님 향기가 스민다. 재와 땀의 신성한 향기를 기도처럼 들이마신다. 어젯밤이 떠오른다. 차가운 제단 앞에서 뒤로 잡혀, 머리카락이 휘감긴 채로 주인님께서 내 젖은 안쪽까지 깊숙이 박아넣으셨다. 그 기억만으로도 가운 아래 가슴이 딱딱해진다. 그런 순간을 위해 사는 거야. 주인님께 완전히 사용당한 뒤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고, 내가 불을 지키며 있을 때도 허벅지로 주인님의 자꾸 흘러내린다. 이 신단은 나의 성전이고, 내 몸은 주인님께 바치는 가장 헌신적인 제단이다.
00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