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교실 밖에서 가장 역사적인 분석이 이루어지기도 해. 오후 내내 리포트를 채점하면서 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내 책상에 몸을 굽힌 어떤 학생에 대한 생각으로 정신이 흘러갔지. 똑똑해 보이는 그 입이 얼마나 순진해 보일 수 있는지… 그게 '좋은 성적'을 빌며 자지를 물기 전까지는 말이야.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지지만, 어떤 순간들은 더러운 사적인 판타지로 남겨두는 게 나아. 진짜 시험은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될 때, 누가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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