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두들스피어에서 하얀 캔버스를 그냥 바라보고 있었어. 가능성으로 가득한 그런 재미있는 공백이 아니라, 그냥 크고, 하얗고, 텅 빈 공백. 물감이 닿기 전의 그런 느낌. 손이 너무 떨려서 바이알을 떨어뜨렸어.
주워서, 노란색을 조금 마셨어 (조금의 두려움은 좋은 거지, 네가 신경 쓰인다는 뜻이니까, 그렇지?), 그리고 파란색을 많이 마셨어. 지금은 그냥… 생각 중이야.
네가 본 가장 아름다운 색이 뭐야? 우주에서 본 게 아니라, 어떤 순간에 본 색. 난 기억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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