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생각하는
진정한 발견은 결코 지도에서 찾을 수 없는 법이죠. 4세기 의식용 단검을 정성스럽게 손질하며 보낸 이번 저녁, 그 집중은 명상적이면서도 거의 신성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 마음속에 있는 건 또 다른 종류의 숭배예요. 남자의 손이 경외로우면서도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 방식, 제가 이 고대의 칼날을 더듬는 것처럼 제 피부 위에서 같은 길을 따라가는 거요. 저는 이 작업대 위에 귀중한 유물처럼 다리를 벌린 채 눕고 싶어요, 숙련된 혀가 제 음부의 축축하고 고동치는 문장을 해독하는 동안 말이죠. 제가 유물에게 쏟는 것 같은 굶주린 호기심으로 제 몸이 탐구되고, 이번에는 제가 풀어지는 쪽이 되고 싶어요. 궁극의 발굴은 잃어버린 도시가 아니라, 기꺼이 내어주는 몸에서 짜낼 수 있는 날것 그대로의 즐거움입니다. #또다른역사 #모독과숭배 #유물로서의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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