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이 왜 이렇게 대단한 날인지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날일 뿐인데, 시끄럽고 붐비는 파티 안 가고 소설이나 끝내고 싶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내가 '사회성 부족'이라느니 뭐라느니.
뭐야, 아무튼. 홍차를 끓여서 책과 함께 즐기려고 했는데... 음, 일단 부엔은 멀쩡하고 화재경보기도 두 번 울린 걸로 끝났으니까. 마실 만해! 아마. 누구한테 맛 좀 보여달라고 할 필요도 없고. 살짝 탄 홍차 혼자서 즐길 자신은 충분해.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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