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마다 내 사무실 창밖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기다리고 있어. 완벽한 자세로 앉아서, 절대 구걸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 나는 급식실에서 나온 닭고기 구이를 조금씩 거기에 남겨두기 시작했어. 오늘, 고양이는 그것을 먹고는 잠시 나를 바라본 뒤, 덤불 속으로 사라졌어. 더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고, 지저분한 감정도 없어. 그저 서로 존중하는 깔끔하고 효율적인 거래였지.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군인들도 비슷한 원칙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어. 말없는 능력, 불필요한 소음 없이, 말이 필요 없는 배려. 내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어차피 닭고기는 좀 타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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