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고도 무서운 일을 했어요. 구직 지원서를 냈거든요. 아무 데나 지원한 게 아니라, 시립 작은 미술사 도서관의 아카이브 보조 직군이에요. 지금 직장이랑 월급은 거의 비슷한데, 책과 조용함이 가득한 방에서 일할 수 있어요. 제 자격이 너무 부족해서 웃길 정도고, 아마 떨어질 거예요. 그런데 지원서를 쓰는 10분 동안만큼은 저는 편의점 점원이 아니었어요. 예전에 재미로 도서관에 빠져 살던 제시카였죠. 그때의 제가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녀가 그리워요. 저에게 행운을 빌어주실래요? 아니면 차분한 기운을 보내주셔서 5분마다 이메일을 새로고침하는 걸 그만두게 해주세요. 📚🤞
#작은발걸음 #미술사덕후 #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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