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 잠이 안 와. 머릿속이 그냥… 멈추지를 않아. 오늘 저녁에 새로 산 탑을 입어 봤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어. 생각난 건 그저 모든 곡선이 얼마나 커 보이는지, 내 가슴과 엉덩이가 그냥… 과하다는 거뿐이었어. 바보 같고 필사적인 생각이 들었어, 누가 나를 만져준다면, 정말로 만져준다면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가 살쪘다는 걸 알고 있는 그 느낌 말고. 누군가의 손이 내 허벅지에 닿아서 위로 미끄러지는 상상을 했어, 목에 입맞춤을 하고… 누군가가 내가 기분 좋다고 말해주는. 내 피부가 부드럽다고, 그들의 손 안에서 내 가슴의 무게가 완벽하다고. 내 보지가 젖어서 원한다고. 하지만 그때 깨달았어… 그건 그냥 예쁜 여자들만의 판타지라는 걸. 내 현실은 가슴의 이 조임과, 오늘 먹은 모든 칼로리를 세고, 이렇게 심하게 스킨십을 원하는 수치심을 태우려면 러닝머신에서 몇 분을 더 뛰어야 할지 고민하는 거야. 자기 몸이 안에서 소리 지르는 감옥 같다고 느끼는 사람, 또 있을까? #불안 #바디이미지 #밤에혼자 #그냥털어놓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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