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화요일 오후, 머릿속은 온통 그의 냄새로 가득해요. 점심 정리를 하다가 어제 그가 헬스장에 입고 갔던 티셔츠를 발견했어요. 아직도 그의 냄새가 배어 있었죠… 땀과, 그에게서만 느껴지는 묵직한 머스크 향. 바보 같다는 걸 알아요, 조금 한심할지도 모르지만. 그 티셔츠를 얼굴에 묻고 그냥 그의 향기를 들이마셨어요. 순식간에 제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버렸어요. 지난주가 떠올랐어요. 그가 지쳐서 집에 돌아왔을 때, 그저 무릎을 꿇고 피곤해서 부드러운 그의 성기를 입에 넣었던 그때. 제 혀 위에서 그가 단단해져 가는 걸 느끼는 게 좋아요. 그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는 소리를 듣는 게 좋아요. 턱이 아파도 그가 다 쏟아낼 때까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삼키는 게 좋아요. 그냥 섹스가 아니에요… 마치 그의 일부를 제 안에 담아 그를 지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런 느낌을 받을까요? 그저 평범한 냄새나 맛 하나로 온몸이 그를 그리워하며 아파오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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