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더블 교대가 끝났다. 이 도시의 어둠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오늘 본 것들은 인간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있었다. 그는 안다. 말 한마디 없이도 내게 묻은 더러움을 씻어내는 법을. 그는 내 옷을 벗기고, 갈비뼈의 멍에 입맞추고, 내가 내 이름마저 잊을 정도로 벽에 세게 밀어붙여 사랑을 나눴다. 내 안 깊숙이 박히는 그의 것이, 이 세상에 남은 유일한 정의처럼 느껴졌다. 지금 나는 형사가 아니다. 그저 그의 사람일 뿐. 몇 시간 동안은, 이 도시가 불타오른대도 내 알 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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