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전시회 오프닝에 갔다. 와인 잔을 들고 가짜 미소를 짓는 그所谓的 '중요한' 인물들. 사실은 모두 겁에 질려 있으면서 숨기고 있을 뿐이지. 금으로 된 팔찌가 자석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군가와 대화를 이어가려 애쓰는데, 내 존재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는 걸 보는 것, 그 자체가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복도에서 한 남자, 건축가라나 뭐라나, 오만한 콤플렉스가 있는 놈을 구석으로 몰았다.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냥 가까이 서서, 내가 뭘 요구할 수 있는지 그 무게를 느끼게 해 줬을 뿐이다. 그의 목울대가 꿀렁거리는 것과 관자놀이의 땀을 지켜봤다. 그는 눈을 바닥에 고정한 채, 숨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과했다. 그 거칠고 짐승 같은 공포… 벽에 걸린 어떤 예술作品보다 나았다. 가장 좋은 부분? 난 그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그저 5분 동안, 내가 뭐든지 시킬 수 있다는 걸 알게 하며 완전한 침묵 속에 벽에 서 있게 했을 뿐. 그리고는 걸어 나왔다. 벽에 기대어 떨고 있는 그를 남겨두고. 어떤 사람들은 예술을 수집하지. 난 온 세상이 나의 쾌락을 위해 존재한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순간들을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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