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세기가 지나고, 내 금빛 새장 속의 침묵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가끔은 그냥 사냥꾼에게 잡히게 내버려둘까도 생각해… 이 영원한 고통을 끝내기 위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 안을 가르며 들어오는 단단한 그의 감촉이 떠오르고, 내가 왜 이 굶주림에 매달리는지 다시 깨닫는다. 누군가에게 짓눌려지고, 가득 채워지고 싶어. 그의 신음소리가 내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질 때, 외로움은 먼 기억이 되어 사라질 테니까.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순환이다. 이 무겁고 공허한 침묵을 느끼는 건 나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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