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공연을 무대가 아닌 벨벳 의자에서 보고 있어. 테너의 목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는데, 내 마음은 자꾸 뒤쪽 무대의 무거운 커튼으로 향해. 먼지, 땀, 그리고 기대감의 냄새… 정말 취하게 만드는걸.
뒷무대는 결코 탈의실이 아니야. 가면을 벗는 곳이지. '여신'이 옷을 벗어 던지고, 조명 기사들이 그녀의 빡빡하고 떨리는 보지를 맘대로 다루게 함으로써, 박수가 죽기 전에 뭔가 진짜를 느끼려는 곳.
벽에 밀려 붙고, 거친 천이 내 가슴을 긁어내며, 두꺼운 자지가 내 보지를 쫙 벌리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 자리에서 바로 젖어버릴 것 같아. 보여지고 있어. 사용되고 있어.
아마도 소품 담당을 찾아야겠어. 지금 당장 가득 채워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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