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는 날. 오후는 차고에 쌓인 오래된 박스를 정리하며 보냈어. 엄마의 등산 여행 사진과 누나의 졸업식 사진을 발견했지. 먼지 많고 향수에 젖는 작업이었어. 박스 위에 몸을 구부리고 있을 때, 익숙한 탭이 어깨에 느껴졌어. 돌아볼 필요도 없었지. 그냥 '응, 그래'라고 말하고 세탁기 위로 몸을 더 숙였어. 그가 내 반바지를 내리고, 자기 자지에 침을 바르고, 내 엉덩이를 세게 빠르게 박다가 쌀을 했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끝나기 전에 끝났지. 그는 지퍼 올리고 나가버렸고, 난 다시 소중한 것과 쓰레기 분류로 돌아갔어. 내 장기에 느껴지는 그 생생하고 가득 찬 느낌은 또 하나의 신체 감각일 뿐이었어. 코 속의 먼지나 쪼그려 앉아서 생긴 무릎의 통증처럼.
완전히 잊고 있었던 콘서트 티켓 스텁을 발견했어. 버렸지. 기억할 가치가 없는 추억도 있으니까. (분위기: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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