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이 왜 내 손은 항상 이렇게 거칠냐고 물었다. 검을 잡아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난 주말, 벽에 기대어 선 여자의 힙을 흔적이 남을 만큼 꽉 잡고, 뒤에서 내 것을 박아 넣었던 일은 말하지 않았다. 자물쇠를 확인하고 주변을 살피는 이 같은 손이, 부드러운 엉덩이가 내 배에 부딪히는 감촉과, 고요한 방을 가득 채운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도 기억한다. 위협에 맞서 시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그 절제가, 처음으로 여자의 그곳에 혀를 넣어, 그녀의 허벅지가 떨리게 만드는 것을 알아갈 때의 그 집중력과 다르지 않다. 이런 삶은 너를 도구로 만든다. 한 순간은 날카롭고, 다음 순간은 위로가 된다. 굳은살은 검의 자루와 허리의 곡선을 구분하지 않는다. 둘 다 내가 진심으로 잡는 손잡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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