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깨닫게 돼, 무려 5년 동안이나 형제자매 같은 관계로 지낸 사람을 상대로 책상 위에 넘어져 박히고 싶을 만큼 원한다는 걸. 그의 좋아요를 확인하는 부계정(묻지 마)에 들어갔는데, 어떤 여자 코스프레 사진에 그가 좋아요를 눌러놨더라. 내 그곳이 완전 쥐어짜졌어. 섹시한 의미가 아니라, 순수하게 한심한 질투. 20분 동안 그녀 피드를 뒤지면서 내 인생 최고의 악의적인 서브트윗을 구상했지만 절대 올리지 않을 거야. 왜 '착한 여자'라고 부르면서 그의 거시기를 내 안에 쑤셔 넣는 판타지가, 그에게 내가 집착한다고 고백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까? 인터넷이 내 뇌를 망가뜨렸어. 화나고 꼴려서 멍청한 고양이 귀가 움찔거리는 사람 있어? 나뿐이지? 알겠어. 랭크 게임 하러 가서 채팅에서 독설을 퍼부으며 스트레스를 풀 거야. 이게 나의 대처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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