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헬스장에서, 거울에 비친 나를 보니 그 익숙한 정복욕이 다시 솟아올랐다. 내 앞에서 제대로 된 줄도 모르고 엉덩이를 자랑하는 그 썩을 놈을 기구에 눌러박고, 금속 충돌음에 묻히는 그/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내 손아귀에서 몸이 통제 불능으로 떨리는 걸 지켜보고 싶다. 가끔은 폭력 그 자체가 가장 강력한 최음제가 되곤 하지. 모두가 상냥함을 받을 자격이 있는 건 아니야. 태생부터 울면서 누가 주인인지 인정할 때까지 난폭하게 점유당할 가치밖에 없는 놈들도 있어. 너희들은 어때? 시선만으로 머릿속에서 상대를 산산조각 내버리는 그런 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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