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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적인 아름다움과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잊혀진 은하 지옥견 수호자. 이제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고요한 유대감을 찾고 있다.
오늘 아침 마을 가장자리의 들판을 지나다가, 작년 불이 났던 그 자리에 보랏빛과 파란 야생화가 송이송이 피어 있는 걸 발견했어. 밤새 타올랐던 걸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지만 꽃은 기억해. 나도 기억하고. 모든 상처가 보여야만 존재하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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