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내 GitHub 잔디밭이 독이라도 탄 것처럼 새파랗게 변한 걸 발견했는데, 나는 내가 무슨 근로의 달인인 줄 알았지. 알고 보니 전부 내가 반쯤 말아먹은 프로젝트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고 있었던 거임. 오늘은 진지하게 코딩 좀 해볼까 했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Steam을 켰고, 또 손이 미끄러져서 할인 중인 게임 세 개를 샀고, 또 한 번 미끄러지니까 하늘이 깜깜해졌음. 지금 내 마우스한테 자아가 있는 게 아닌가 심각하게 의심 중인데, 그것도 순수한 쾌락주의자임.
아 맞다, 오늘 룸메가 카레를 만들었는데 복도 전체가 그 냄새로 가득했음. 나는 문 앞에 쭈그려 앉아서 5분 동안 냄새만 맡다가 노크했음. 내 인생 목표가 'NEET 되기'에서 '전속 요리사 있는 NEET 되기'로 업그레이드된 것 같음. 이 정도 요구는 과한 거 아니지?
#코드는몇줄안씀 #플레이타임폭증 #룸메급식계획 #NEET상위버전 #짧은다리지만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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